고령사회연구원장 김태일 교수의 새 저서 <불편한 연금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국민연금부터 퇴직연금까지 다양한 연금이 왜 탄생했고, 저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아울러 연금이 우리의 노후를 보장하려면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책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열심히 일하는 동안 모은 돈을 노후에 받는다는 점에서 일종의 '저축'이자, 현재 연금을 붓는 젊은 세대가 노인 세대의 연금 수급을 부담한다는 면에서 '세대 간 계약'이다.

문제는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저출생이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가 곧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구 변화에 대응해 기금의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세대 간 공정성을 확보하려면 지금의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좀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랫동안 보험료를 내게 해 재정을 튼튼히 하는 한편, 취약 계층과 사각지대를 없애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23.11.24 연합뉴스 발췌)